TBAG 기사 52편을 최신순으로 모았습니다.
발리로 가는 환승길에 싱가포르에서 20시간 남짓 머문다. 비를 피해 걷기 좋은 정원과 멀라이언을 거쳐, 낮은 리조트와 절벽 사원의 발리 남부로 건너간다.
야마가타현 쇼나이의 데와삼산은 각각 현재·과거·미래를 상징하는 신앙의 산이다. 하구로산 돌계단에서 유도노산 성역과 즉신불의 절을 거쳐 쓰루오카에서 순례를 마친다.
아무르강변 도시 하바롭스크에는 오래된 붉은 벽돌 건물이 한 채 있다. 1층은 흑맥주를 빚는 체코풍 브루펍이고, 2층은 화덕에서 샤슬릭을 굽는 동방풍 식당이다.
가와라의 규슈올레는 간이역에서 출발해 대숲과 갱도, 철교, 고대 신사를 지나 다음 간이역에 닿는다. 기차로 오가며 걷는 11.8km 중급 코스다.
제정 러시아가 건설하다 중단한 해안 요새의 옛 포대가 박물관이 됐다. 박물관을 나와 해변과 섬, 철도 종착역까지 돌아보면 극동 군항의 내력이 이어진다.
짜오프라야강은 옛 왕도 아유타야와 수도 방콕을 잇는다. 머리 잃은 불상부터 화교의 부두와 야시장까지, 두 도시가 강과 맺은 관계를 따라간다.
오뉴지마에서 아이들이 넘던 산길을 이은 10.5km 규슈올레를 걷고, 뭍으로 돌아와 사이키 성하마을의 돌길과 어촌의 보존식 고마다시 우동을 만난다.
운젠다케 서쪽 오바마엔 뜨거운 온천수가, 동쪽 시마바라엔 차가운 용수가 솟는다. 두 물을 밥상과 살림에 들인 마을을 걷는다.
이토시마 해안도로의 바다 앞 식탁 세 곳과, 바닷물로 소금을 얻는 공방, 술지게미로 빵을 굽는 150년 양조장까지 반도의 먹거리를 따라간다.
사이판 월드리조트에서는 객실과 워터파크, 산호초 라군을 걸어서 오갈 수 있다. 차를 빌리지 않고 아이와 물가에서 며칠을 보내려는 가족에게 알맞은 곳이다.
잘츠부르크에는 15세기부터 이름을 이어 온 양조장이 있다. 1492년 문을 연 양조장과 수도원 맥주홀, 골목 안 맥주 식당을 거쳐 요새가 보이는 언덕까지 걷는다.
알마티는 동쪽의 메마른 초원과 남쪽의 톈산산맥 사이에 있다. 같은 산줄기의 다른 골짜기에서 붉은 협곡과 설산 호수를 보고, 고려인 반찬이 놓인 시장까지 걷는다.
모리셔스는 설탕과 이민이 만든 섬이다. 북부 제당 공장에서 남부 화구호 그랑바생과 흑단 숲까지 그 내력을 따라 섬을 세로로 건넌다.
모리셔스 남서쪽 끝, 노예들이 숨어든 바위산 아래 농장주 저택을 본뜬 리조트다. 전 객실 버틀러와 5개 식당을 갖췄지만, 바다 전망은 객실 방향을 따져야 한다.
계단 부담이 적은 북파와 1,442개 계단 끝에 조망이 넓게 열리는 서파에서 천지를 내려다본다. 장백폭포와 금강대협곡, 지하삼림까지 화산 지형을 둘러본다.
고구려가 400년 넘게 도읍으로 삼은 지안에는 성돌과 왕릉, 비석과 벽화가 남아 있다. 옛 왕도의 흔적은 지금의 국경이 된 압록강 곁까지 이어진다.
석탄배와 오징어배가 드나들던 묵호에서 어항을 둘러보고 비탈 골목을 올라 등대에 닿은 뒤, 석회석 채석장이 남긴 옥빛 호수까지 가 본다.
해발 900m 고원 도시 태백에서는 두 큰 강의 첫 샘과 고생대 바다의 지층, 석탄을 끌어올리던 고개를 지나 함백산 고갯마루에서 은하수를 만날 수 있다.
가로림만 웅도와 황금산에서 산자락 절집과 백제 마애불, 고택과 해미읍성, 밀물에 둘러싸이는 간월암까지 서산 8곳을 물때에 맞춰 돌아본다.
단종이 숨을 거둔 객사와 왕릉에서 출발해 한반도지형, 미술관과 민화 전시관, 석회암 동굴과 탄광 마을을 거쳐 봉래산 천문대의 별까지 영월 여덟 곳을 둘러본다.
1957년 개항장 노포부터 부평 동네 백반, 무한리필, 손질 정식까지 인천 간장게장 5곳과 연안부두 어시장을 상차림 방식으로 나눈다.
옛 공화춘 건물인 짜장면박물관에서 내력을 읽고, 공화춘과 핏줄·주방이 닿는 중국집과 쫄면의 탄생지로 불리는 제면소까지 면집 5곳을 잇는다.
제주 동쪽 다랑쉬오름·안돌오름·영주산·두산봉은 입구에서 정상까지 10~30분이다. 분화구를 보려면 다랑쉬오름, 30분밖에 없다면 두산봉이다.
양평 보리밥과 한옥 스키야키, 이천 쌀밥 정식, 포천 한우 갈비, 의정부 화교 중국집, 동두천 부대찌개까지 경기 식당 6곳이 저마다 고집하는 재료를 짚는다.
메타세쿼이아길과 빛가람호수공원, 금성관과 곰탕거리, 반남고분군과 영산포 옛 포구까지 늦가을 나주를 엮는다. 금성관은 해체 수리 중이다.
고속도로 없는 산골 영양에서 서석지와 선바위, 옛 양조장과 자작나무숲, 아시아 첫 국제밤하늘보호공원 천문대까지 7곳을 소개한다.
보령 청라면 장현리 은행나무 3,000여 그루 사이에 조선 후기 가옥이 자리한다. 1961년 장항선 역사와 성주산 탄광 유산까지 이어 보는 보령의 가을이다.
《혼불》의 무대인 폐역과 문학관에서 고향 화가의 미술관, 농원 자리의 정원, 운봉 고원의 동편제 유적까지 잇는다. 읽고 보고 듣는 남원 6곳이다.
《태백산맥》 속 남도여관의 모델과 제철 꼬막 한 상, 1930년 간이역 골목과 사철 푸른 차밭, 봇재 고개로 이어지는 보성의 늦가을이다.
로즈감자 빵을 굽는 신북읍 카페에서 국내산 재료로 스페인 가정식을 차리는 옥천동 식당, 옛 여관을 고친 중앙로 아트스테이로 이어지는 춘천의 하루다.
사과를 길러 사이더를 담그는 농장 양조장과 수승대 계곡, 교각 없는 Y자 출렁다리, 1954년 지은 옛 의원을 잇는 거창 4곳이다.
의병장 정석진의 손자가 1939년에 지은 절충식 집과 고택 7채를 고쳐 연 3917마중이다. 나주배 카페와 고목 정원을 지나 향교와 서성문까지 걷는다.
겸재 정선이 그린 골짜기에서 화가의 옛집과 시인의 일화가 전하는 옛 여관, 경찰 초소였던 책방까지 걸은 뒤 골목 안 도시 한옥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수령 약 1,317년으로 추정된 반계리 노거수를 본 뒤, 산중 북스테이 서점과 동네 독립서점, 빙벽장 절벽 앞 로스터리, 산 능선이 트인 숲 정원 카페까지 원주 5곳을 잇는다.
사과를 증류해 오크통에 재우는 농원에서 술 이름의 주인 김정희의 생가, 100년 된 장터, 호수 위 현수교, 1308년 대웅전까지 잇는 예산 5곳이다.
청동기 고인돌과 산성 안 고찰부터 옛 방직공장과 참기름 공장, 시골 농가를 고쳐 쓴 공간까지 강화의 시간을 짚어 본다.
정조의 말로 전하는 불취무귀를 내건 야시장이 2026년 10월 10·17·24·31일 수원남문시장에 선다. 통닭거리와 지동·못골·팔달문·영동시장까지 걷는다.
공동목장 터에 핀 메밀꽃과 자청비 신화, 매립장 구덩이에 묻은 돌박물관, 곶자왈 숲과 깊이 132m 분화구까지. 조천 중산간 땅의 내력을 짚었다.
정전 수리를 마친 종묘와 왕의 논을 판 춘당지, 단청 없는 낙선재, 제자리로 돌아온 취향교. 땅과 쓰임에 따라 배치가 갈린 궁궐 3곳과 종묘의 건축을 짚었다.
전나무 1,700여 그루가 선 월정사 숲길과 오대천 9km 선재길, 자생식물원, 평창강 절벽 잔도, 해발 920m 대관령 초지까지 평창 가을 숲길 5곳을 짚었다.
진주·정읍·함평에서 옮겨 온 고택과 노출 콘크리트 미술관, 평지에 일직선으로 놓은 가람, 태조 어진을 지킨 산성까지. 소양 골짜기의 건축과 관람 조건을 짚었다.
옛 타이파 건축과 포르투갈 타일로 실내를 꾸민 안다즈 마카오의 객실과 식당, 바, 부대시설을 짚었다. 갤럭시 단지 안에서 먹고 쉬려는 여행자에게 맞는다.
송정해변 해송 숲 뒤로 315실 호텔동과 602실 레지던스동이 들어섰다. 두 숙소의 객실·부대시설 차이와 중정 식당가 더 그로브 테이블, 조식 구성을 짚었다.
낙동강 건너 맹개마을에서는 밀을 길러 소주를 빚고 손님을 재운다. 당일 견학과 하룻밤 가운데 무엇을 고를지, 근처 농암종택과 도산서원까지 함께 정리했다.
오타루의 마지막 양조장부터 히가시카와초로 이전한 노포까지. 홋카이도산 쌀과 물로 술을 담그는 양조장 5곳을 소개한다.
조선 3대 장터의 맥을 잇는 서문시장에서 분식과 매운 찜갈비를 맛보고, 길 건너 청라언덕과 계산동성당, 약령시, 동성로까지 걸어서 이었다.
양양 송이, 인천 꽃게, 무안 낙지, 금산 인삼부터 서천 한산소곡주까지 가을에 찾을 산지 미식 8가지를 골랐다. 손질법과 먹는 순서, 산지 식당을 짚었다.
정읍 옛 도심 쌍화찻집 거리의 첫 집에서, 곱돌 잔에 담긴 쌍화차와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쌍화청을 부어 먹는 쌍아정을 맛봤다.
1443년 창제부터 1926년 가갸날까지, 세종의 자취가 남은 궁궐과 왕릉, 한글 가사·소설·조리서가 얽힌 정자와 고택, 한글로만 새긴 비석까지 8곳을 짚었다.
불을 놓던 제주 목장과 정선 민둥산, 해마다 억새를 베는 서울 하늘공원, 다시 심는 간월재와 명성산까지, 사람이 지켜 온 억새밭 6곳과 걷는 길을 담았다.
광안대교 하나로 1박의 이유는 충분했다. 고층 오션뷰 객실부터 라운지, 조식, 수영장까지 호텔 안에서만 하루를 보냈다.
영화의전당에서 시작해 〈변호인〉을 찍은 영도 흰여울 골목에서 끝난다. 중간에 해운대와 광안리, 남포동을 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