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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만두부터 야시장까지, 대구 서문시장 하루 코스

조선 3⁠대 장터의 맥을 잇는 서문시장에서 분식과 매운 찜갈비를 맛보고, 길 건너 청라언덕과 계산동성당, 약령시, 동성로까지 걸어서 이었다.

에디터 노을2026.10.18
철판에서 노릇하게 구워 간장 양념과 고춧가루를 곁들인 서문시장 납작만두와 분식 한 상
노을에디터 노을
지역
대구
주제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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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K-관광마켓⁠’ 서문시장 편을 취재하러 카메라를 메고 대구로 향했다. 중구 큰장로 일대에 펼쳐진 이 거대한 장터에는 원단 도소매 상가와 분식 노점이 한 지붕 아래 모여 있다. 도시철도 3⁠호선 서문시장역 계단을 내려서는 순간부터 멸치 육수 끓는 냄새와 원단 상가 손수레 바퀴 소리가 한꺼번에 밀려든다.

서문시장은 배만 채우고 훌쩍 떠나기엔 아까운 장소다. 오전부터 낮까지는 장터 골목을 누비며 분식과 찜갈비, 섬유 상가를 구경하기 좋다. 오후에는 동쪽 큰길만 건너 청라언덕과 계산동성당, 약령시, 동성로까지 걸어서 이을 수 있다. 해가 진 뒤 다시 돌아와 주말 야시장 불빛까지 챙기면 알찬 도보 여행이 된다. 에디터가 발로 뛰며 취재 수첩에 적어 두었던 미식 동선과 주변 산책 코스를 정리했다.

북문 밖 5⁠일장에서 8⁠개 상가 지구로, 대구 서문시장의 뿌리

서문시장의 내력은 조선 중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본래 대구읍성 북문 밖에서 열리던 작은 시골 5⁠일장이 출발점이었다. 평양장, 강경장과 더불어 조선 후기 전국 3⁠대 장터로 손꼽히던 영남 물류의 중심지다.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서문시장역 출구 앞에서 바라본 대구 서문시장 입구 전경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서문시장역 출구 앞에서 바라본 대구 서문시장 입구 전경

조선 후기에 접어들며 장터는 경상감영 서문 밖 인교동 일대로 옮겨 한층 번성했다. 숙종 3⁠년(1677) 경상도 대동법 시행이 결정되고 1679⁠년 본격 실시되면서, 관아 주변의 공물 조달 상권과 함께 장터 규모도 빠르게 커졌다. 그 뒤 일제강점기인 1922⁠년 9⁠월 28⁠일 공설시장 개설 허가를 받았고, 남문 밖 천왕당지 연못을 메운 오늘날의 터로 옮겨 뿌리를 내렸다.

아케이드 지붕 아래로 상점과 손님이 빼곡히 이어지는 서문시장 주간 상가 통로
아케이드 지붕 아래로 상점과 손님이 빼곡히 이어지는 서문시장 주간 상가 통로

현재 시장은 1⁠·2⁠·4⁠·5⁠지구와 동산상가, 건해산물상가, 아진상가, 명품프라자 등 8⁠개 상가 지구에 약 4000⁠개 점포가 모인 메가 마켓이다. 대구 섬유산업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현장답게 지금도 원단, 한복, 침구류, 커튼 등 혼수 품목 거래량이 상당하다. 어머니 세대의 단골 의류 매대 옆으로 주방 기구, 인테리어 소품, 캠핑 장비를 파는 가게들이 나란히 붙어 구경하는 재미를 더한다.

원단과 한복, 침구류부터 생활 잡화까지 층별로 들어선 서문시장 상가 내부
원단과 한복, 침구류부터 생활 잡화까지 층별로 들어선 서문시장 상가 내부

분식골목 간판은 따로 없다, 납작만두와 혼분식의 기억

서문시장을 처음 찾는 여행자들은 흔히 ‘⁠분식골목⁠’⁠이나 ‘⁠국수골목⁠’⁠이라는 간판부터 두리번거리며 찾는다. 하지만 현장을 돌며 살펴보니 그런 공식 명칭이 적힌 안내판은 따로 걸려 있지 않았다. 1⁠지구와 4⁠지구 사이 통로 등에 국수 노점이 모인 구간이 있을 뿐, 어느 골목으로 들어가도 납작만두와 국수를 판다. 에디터도 노점 밀집 통로가 아닌 다른 구역 식당에서 먹었는데, 굳이 특정 골목만 찾지 않아도 곳곳에서 갓 구운 맛을 볼 수 있었다.

속을 거의 비운 반달 모양 만두를 철판에 노릇하게 구워 간장과 고춧가루를 뿌려 낸 납작만두
속을 거의 비운 반달 모양 만두를 철판에 노릇하게 구워 간장과 고춧가루를 뿌려 낸 납작만두

대구 명물 납작만두는 첫인상부터 남다르다. 고기와 채소로 속을 볼록하게 채우는 일반 만두와 달리, 얇은 밀가루 만두피 안에 당면과 부추만 아주 조금 넣고 반달 모양으로 납작하게 접는다. 이를 한 번 삶아낸 뒤 철판 기름에 바삭하게 구워낸다.

먹는 법은 크게 2⁠가지다. 만두 위에 고춧가루와 송송 썬 파를 얹고 간장 양념장을 뿌려 담백하게 먹어도 좋다. 매콤달콤한 떡볶이 국물에 푹 적셔 어묵과 함께 집어 먹는 방식도 별미다. 속이 비어 있는 대신 피가 얇아 떡볶이 양념이 겉면에 착 감긴다.

서문시장 상가 통로에 줄지어 늘어선 납작만두·분식 노점과 손님들
서문시장 상가 통로에 줄지어 늘어선 납작만두⁠·분식 노점과 손님들

왜 대구와 서문시장에는 유독 이런 분식이 발달했을까. 흔히 한국전쟁 직후 미군 구호물자로 풀린 밀가루 때문이라고만 설명하지만, 당시 기록과 자료를 교차해 보면 조금 다른 맥락이 읽힌다. 사실 전쟁 직후부터 196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밀은 일반 서민에게 그리 흔한 식재료가 아니었다.

본격적인 확산 계기는 쌀 부족 사태를 해결하려고 정부가 1967⁠년 행정명령으로 강화한 ‘⁠혼분식장려운동⁠’⁠이다. 원조 밀가루 소비를 늘리려고 1969⁠년부터 수⁠·토요일 오전 11⁠시~오후 5⁠시에 음식점 쌀밥 판매를 제한하는 ‘⁠무미일(無米日)⁠’ 조치도 시행했다. 하루 종일 자리를 비우기 힘든 상인과 장꾼들이 그 시절 가장 빠르고 저렴하게 허기를 달래던 한 끼가 바로 만두와 국수였던 셈이다.

얇은 만두피에 당면 몇 가닥만 넣어 철판에 구워내던 장터의 빠른 한 끼가 오늘날 대구를 대표하는 소울푸드로 남았다.

오이고추 한 사발과 양은 냄비의 유혹, 칼제비⁠·매운 찜갈비

납작만두가 입가심이라면 노점 긴 의자에 나란히 붙어 앉아 먹는 ‘⁠칼제비⁠’⁠는 든든한 식사다. 칼국수할지 수제비할지 고민할 필요 없이 2⁠가지를 반반 섞어 한 그릇에 담아낸다. 진하게 우린 멸치 육수에 들깨가루와 김 가루, 애호박 고명을 얹어 후루룩 넘어간다.

멸치 육수에 칼국수 면발과 얇게 뜯은 수제비를 함께 끓여 낸 서문시장 칼제비
멸치 육수에 칼국수 면발과 얇게 뜯은 수제비를 함께 끓여 낸 서문시장 칼제비

국수 노점에 앉으면 재미있는 풍경이 하나 더 눈에 들어온다. 그릇 옆에 투박한 플라스틱 사발로 아삭한 오이고추를 수북이 담아 쌈장과 함께 내주는 것이다. 뜨거운 국물을 한 모금 마신 뒤 시원한 고추를 베어 물면 입안이 개운하게 정리된다.

서문시장 국수 노점마다 기본 반찬처럼 플라스틱 사발에 수북이 담아 내주는 오이고추
서문시장 국수 노점마다 기본 반찬처럼 플라스틱 사발에 수북이 담아 내주는 오이고추

조금 더 묵직한 고기 요리를 원한다면 시장 골목 안쪽 식당들의 대구식 매운 찜갈비가 기다린다. 달콤하고 짭조름한 간장 양념으로 졸이는 일반 갈비찜과 달리,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을 아낌없이 넣어 찌그러진 양은 냄비에 걸쭉하게 끓여낸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운데 취향대로 고르면 되고, 주문할 때 맵기 단계를 미리 조절해 달라고 요청하면 매운 음식이 서툰 사람도 부담이 덜하다. 고기를 건져 먹은 뒤 남은 빨간 마늘 양념에 김 가루와 참기름을 넣어 볶아 먹는 밥까지 챙기면 한 상이 든든하게 마무리된다.

찌그러진 양은 냄비에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 양념으로 매콤하게 졸여 낸 대구식 찜갈비
찌그러진 양은 냄비에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 양념으로 매콤하게 졸여 낸 대구식 찜갈비

식사를 마치고 시장 통로를 걸어 나올 때는 달콤한 길거리 간식이 발걸음을 붙잡는다. 설탕 시럽을 입힌 겉면에 해바라기씨와 땅콩 가루를 채운 씨앗호떡과 생과일주스가 대표 격이다. 여기에 한입 크기의 ‘⁠땅콩빵⁠’⁠이 서문시장 주전부리의 숨은 강자로 꼽힌다. 호두과자와 비슷한 주물 틀에 반죽을 붓고 호두 대신 고소한 통땅콩을 넣어 구워내는데, 봉지째 들고 다니며 하나씩 집어 먹기 좋다.

주물 틀에 반죽과 통땅콩을 넣어 노릇하게 구워낸 서문시장 땅콩빵
주물 틀에 반죽과 통땅콩을 넣어 노릇하게 구워낸 서문시장 땅콩빵

주말 밤이면 차도 위로 불 켜지는 매대, 서문시장 야시장

오후 6⁠시 무렵 주간 상가들이 하나둘 셔터를 내리면 서문시장은 밤의 얼굴을 준비한다. 3⁠월 말부터 12⁠월까지 금⁠·토⁠·일요일 밤이면 차량 통행을 막은 중심 도로 약 350m 구간에 노란 조명을 밝힌 이동식 매대들이 줄지어 선다. 2016⁠년 문을 연 뒤 대구 밤 여행의 대명사로 불려 온 서문시장 야시장이다.

해가 진 뒤 서문시장 중심 도로를 따라 불을 밝힌 야시장 매대와 인파
해가 진 뒤 서문시장 중심 도로를 따라 불을 밝힌 야시장 매대와 인파

야시장 매대 메뉴는 낮의 전통 장터보다 한결 젊고 다채롭다. 토치 불꽃을 뿜으며 굽는 소고기 큐브 스테이크와 삼겹살 김밥, 막창 구이는 물론 쌀국수, 팟타이, 철판 아이스크림까지 한 골목에 모인다. 거리 중간중간 놓인 야외 테이블과 소규모 버스킹 무대 덕분에 밤공기를 쐬며 맥주나 음료를 곁들이기 알맞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야시장이 열리지 않고 기상이나 동계 일정에 따라 휴장할 수 있으니 방문 전 공식 공지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토치 불꽃으로 구워내는 야시장 철판 요리와 줄지어 선 매대 풍경
토치 불꽃으로 구워내는 야시장 철판 요리와 줄지어 선 매대 풍경

큰길 건너 붉은 벽돌 언덕과 금명이의 성당, 청라언덕⁠·계산동성당

서문시장에서 든든하게 배를 채웠다면 소화도 시킬 겸 동쪽 큰길(달구벌대로)⁠을 건너 대구 근대골목 도보 여행에 나설 차례다. 시장 입구에서 걸어서 10⁠분 남짓이면 푸른 담쟁이덩굴이 감싼 낮은 구릉지 ‘⁠청라언덕⁠’⁠에 도착한다.

붉은 벽돌과 서양식 지붕이 보존된 청라언덕의 선교사 스윗즈 주택 외관
붉은 벽돌과 서양식 지붕이 보존된 청라언덕의 선교사 스윗즈 주택 외관

19⁠세기 말 대구에 들어와 의료와 교육 활동을 펼쳤던 미국 선교사들이 1907⁠년 무렵 벽돌 가옥을 짓고 모여 살던 터다. 붉은 벽돌에 한식 기와나 서양식 지붕을 올린 스윗즈⁠·챔니스⁠·블레어 주택 3⁠채가 언덕 위 숲길에 나란히 보존돼 있다. 현재 내부 박물관은 문화재 보수 및 전시 개편 공사로 휴관 중이라, 야외 정원과 건물 외관 위주로 산책하며 둘러보면 된다. 마당 한편에는 계명대 동산의료원 초대 병원장 존슨이 미국에서 들여온 ‘⁠대구 최초의 서양 사과나무⁠’ 자손목도 서 있다.

청라언덕 동쪽 끝에는 태극기가 줄지어 걸린 가파른 돌계단, ‘⁠대구3⁠·1⁠운동길(90⁠계단)⁠’⁠이 아래로 이어진다. 1919⁠년 3⁠월 8⁠일 만세 운동 당시 학생과 시민들이 일제 경찰의 감시를 피해 도심 집결지로 향하던 역사적 통로다. 벽면을 따라 그날의 기록 사진이 전시돼 있어 천천히 걸어 내려가며 근대사의 숨결을 짚어보게 된다.

태극기와 근대사 사진이 벽면을 따라 이어지는 청라언덕 동쪽 대구3·1운동길 90계단
태극기와 근대사 사진이 벽면을 따라 이어지는 청라언덕 동쪽 대구3⁠·1⁠운동길 90⁠계단

계단을 다 내려와 큰길을 건너면 뾰족한 양쪽 종탑이 우뚝 솟은 ‘⁠대구 계산동성당(주교좌계산대성당)⁠’⁠이 시야에 들어온다. 1899⁠년 한옥 성당으로 처음 지어졌다가 화재로 소실된 뒤, 프랑스인 로베르 신부가 설계를 맡아 1902⁠년 벽돌조 건물로 재건했다. 흔히 ‘⁠영남 최초의 성당⁠’⁠이라고 줄여 부르기도 하지만, 정확히는 로마네스크와 고딕 양식이 결합된 ‘⁠영남 최초의 고딕 양식 건축물⁠’⁠이다.

양쪽의 뾰족한 종탑이 대칭을 이루는 영남 최초의 고딕 양식 건축물 주교좌계산대성당
양쪽의 뾰족한 종탑이 대칭을 이루는 영남 최초의 고딕 양식 건축물 주교좌계산대성당

2025⁠년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로도 이름을 알렸다. 극 중 주인공 금명이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에서 성당 외관은 경북 칠곡 가실성당을 썼고, 신부가 걸어 들어가는 내부 본당은 이곳에서 찍었다. 실내에 안내판도 놓여 있으니, 미사 시간만 피하면 고요한 예배당 안과 스테인드글라스를 직접 둘러보면 된다.

스테인드글라스 창으로 빛이 들어오는 주교좌계산대성당 내부 본당
스테인드글라스 창으로 빛이 들어오는 주교좌계산대성당 내부 본당

약초 향 따라 걷는 5000⁠원의 휴식, 대구 약령시⁠·한방의료체험타운

계산동성당에서 동쪽으로 발걸음을 이으면 거리 공기가 은은한 약초 냄새로 바뀐다. 조선 효종 9⁠년(1658) 개장해 360⁠년 넘게 명맥을 이어온 한약재 유통 특화 골목 ‘⁠대구 약령시⁠’⁠다. 길 양옆으로 오래된 한약방과 약초 도매상, 인삼 가게들이 줄지어 이어진다.

대구 약령시 골목에 자리한 한방의료체험타운 외관
대구 약령시 골목에 자리한 한방의료체험타운 외관

서문시장과 근대골목을 한참 걸어 다리가 뻐근해질 무렵이라면 약령시 한복판의 ‘⁠한방의료체험타운⁠’⁠에 들러 쉬어 가기 좋다. 관람 위주 전시관 대신 여행자가 직접 몸을 풀 수 있는 시설을 층별로 갖췄다. 4⁠층 ICT⁠한방관은 무료로 개방해 사상체질 진단과 한방 상식을 디지털 화면으로 살펴볼 수 있다.

대구 약령시 한방타운 내부의 한방 전시 및 디지털 진단 공간
대구 약령시 한방타운 내부의 한방 전시 및 디지털 진단 공간

본격적인 피로 풀이는 5⁠층과 6⁠층에 있다. 5⁠층 한방의료⁠·뷰티관에서는 5000⁠원을 내면 인바디와 피부 나이를 측정하고, 온열 경혈지압침대에 누워 뭉친 근육을 풀게 된다. 상주하는 한의사에게 가벼운 건강 상담을 받는 프로그램도 회차별로 운영한다. 6⁠층 한방 족욕장 역시 5000⁠원에 약초 입욕제를 푼 따뜻한 물에 발을 담글 수 있어, 저녁 일정을 앞두고 피로를 씻어내기에 알맞다.

따뜻한 한방 입욕제 물에 발을 담그고 쉬어 갈 수 있는 6층 한방 족욕장
따뜻한 한방 입욕제 물에 발을 담그고 쉬어 갈 수 있는 6⁠층 한방 족욕장

대관람차 안에서 부르는 코인노래방, 동성로 스파크랜드

약령시 골목을 빠져나와 중앙로를 건너면 대구의 가장 번화한 젊음의 거리, 동성로로 접어든다. 패션 매장과 카페들이 밀집한 보행자 도로 한복판에서 고개를 들면 낯선 풍경이 펼쳐진다. 붉은 철골로 지은 복합쇼핑몰 옥상 위로 거대한 대관람차가 천천히 돌아가는 도심 루프탑 테마파크 ‘⁠동성로 스파크랜드⁠’⁠다.

동성로 보행자 거리 빌딩 옥상 위로 솟아 있는 스파크랜드 대관람차와 야외 놀이기구
동성로 보행자 거리 빌딩 옥상 위로 솟아 있는 스파크랜드 대관람차와 야외 놀이기구

건물 7⁠층부터 9⁠층까지 옥상 야외 공간을 놀이공원으로 꾸몄다. 빌딩 9⁠층 높이 난간 밖 허공으로 좌석이 솟구치는 ‘⁠하늘그네⁠’⁠와 반원형 레일 위를 회전하며 오가는 ‘⁠디스크오⁠’⁠가 대표 기구다. 수직 낙하 기구인 ‘⁠트위스트타워⁠’⁠까지 도심 한가운데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짜릿한 시설들이 모여 있다.

빌딩 옥상 위에서 대구 도심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회전하는 스파크랜드 놀이기구
빌딩 옥상 위에서 대구 도심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회전하는 스파크랜드 놀이기구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대관람차(단품 9000⁠원)⁠다. 겉보기엔 평범한 관람차 같지만, 캐빈 문을 열고 타면 안쪽에 탬버린과 마이크, 노래 반주기 화면이 설치돼 있다. 한 바퀴를 천천히 도는 동안 공중 캐빈 안에서 도심 야경을 내려다보며 일행과 노래를 부르는 재미가 남다르다. 평일에도 대관람차는 밤 10⁠시까지 연장 운행하는 날이 많아 저녁 식사나 야시장 구경 전후에 들르기 좋다.

노래 반주기와 마이크가 설치된 스파크랜드 대관람차 캐빈 내부와 창밖 대구 도심 전망
노래 반주기와 마이크가 설치된 스파크랜드 대관람차 캐빈 내부와 창밖 대구 도심 전망

이 기사에 나온 곳

대구 서문시장⁠·서문시장 야시장PLACE
주소
대구 중구 큰장로26⁠길 45
주간 상가
09:00~18:00 (매월 첫째⁠·셋째 일요일 정기 휴무, 점포별 상이)
야시장
3⁠월 말~12⁠월 금⁠·토 19:00~23:30, 일 19:00~22:30 (월~목 휴무, 기상⁠·일정별 공지 확인)
가는 길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서문시장역 3⁠번 출구 바로 앞
문의
053-256-6341
청라언덕PLACE
주소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 2029 (관광안내 달성로 56)
운영
야외 언덕⁠·3⁠·1⁠운동길 상시 개방 (선교⁠·의료⁠·교육역사박물관 내부는 보수공사로 휴관 중)
요금
무료
문의
053-250-7100
대구 계산동성당(주교좌계산대성당)PLACE
주소
대구 중구 서성로 10 (국가유산포털 서성로 20)
운영
미사 시간 외 성당 외부⁠·본당 자유 관람
요금
무료
문의
053-254-2300
대구 약령시 한방의료체험타운PLACE
주소
대구 중구 중앙대로77⁠길 45
운영
10:00~17:30 (월요일⁠·1⁠월 1⁠일⁠·설⁠·추석 당일 휴관)
요금
4⁠층 ICT⁠한방체험관 무료, 5⁠층 한방의료⁠·뷰티체험장 5000⁠원, 6⁠층 족욕체험장 5000⁠원
문의
053-422-1075
동성로 스파크랜드PLACE
주소
대구 중구 동성로6⁠길 61 동성로 스파크 7~9⁠층
운영
평일 12:00~21:00(관람차 22:00⁠까지), 토⁠·일⁠·공휴일 11:30~22:00 (방문 전 확인)
요금
자유이용권(레드존) 정상가 3⁠만 원(주중 2⁠만 7000⁠원), 대관람차 단품 9000⁠원, 디스크오 6000⁠원, 하늘그네 5000⁠원
문의
053-230-2010

2026⁠년 10⁠월 기준 정보입니다. 운영시간과 요금은 바뀔 수 있으니 가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노을
에디터 노을

전국을 다니며 여행 기사를 씁니다. 가 본 곳 가운데 다시 가고 싶은 곳만 TBAG⁠에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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