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비탈을 따라 계단처럼 이어진 보성 대한다원 차밭과 삼나무 숲
표지 · 보성읍 활성산 비탈의 대한다원 차밭과 삼나무 방풍림

Magazine / 이번 호

VOL. 022026⁠년 11⁠월호

완주에서 나주⁠·보성까지, 고택과 여관으로 잇는 남도 사흘

산골로 옮겨 세운 완주의 고택에서 나주읍성의 1939⁠년 절충식 한옥, 벌교의 1935⁠년 여관과 사철 푸른 차밭까지 사흘에 잇는다.

11⁠월호는 산골로 옮겨 세운 고택과 읍성의 옛집, 소설 속 여관을 따라 남도로 내려갑니다. 전북 완주 소양의 한옥마을에서 출발해 전남 나주읍성의 1939⁠년 절충식 고택 3917⁠마중을 거치고, 제철 꼬막이 오르는 벌교 보성여관과 사철 푸른 보성 차밭까지 사흘 일정으로 묶었습니다.

이달의 달력에는 11⁠월 초순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와 벌교 꼬막 식당가, 인왕산 수성동계곡에서 서촌으로 이어지는 산책길, 가을 사과로 술을 담그는 예산⁠·거창의 양조장 두 곳을 실었습니다. 특집 밖에서는 원주와 춘천, 예산, 거창, 서울 서촌 기사를 함께 읽을 수 있습니다.

티백 편집부

  • 기사 8⁠편
  • 모두 읽으면 약 56⁠분
  • 2026⁠년 10⁠월 25⁠일 펴냄

01 / Feature · 특집

완주에서 나주⁠·보성까지, 고택과 여관으로 잇는 남도 사흘

첫날은 완주 소양의 한옥마을과 고찰, 이튿날은 나주읍성의 고택과 향교, 사흘째는 벌교의 옛 여관과 제철 꼬막, 차밭 고개를 걷는다. 시대와 쓰임이 다른 남도의 집 세 곳을 축으로 사흘 동선을 묶었다.

  1. 첫째 날전북 완주오성한옥마을⁠·아원고택 → 소양고택(두베카페) → 화심순두부 → 송광사⁠·위봉산성
  2. 둘째 날전남 나주나주읍성 서성문 → 나주향교 → 3917⁠마중(마중카페⁠·민간정원⁠·목서원) → 나주 금성관
  3. 셋째 날전남 보성⁠·벌교보성여관 → 벌교 꼬막정식 식당가 → 득량역 추억의 거리 → 대한다원⁠·봇재

보성여관 숙박동과 3917⁠마중 독채⁠·객실, 완주 한옥 숙소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떠나기 전 각 숙소 누리집에서 일정을 먼저 확인해 주세요.

  1. 아원 고택 천지인 앞의 얕은 수공간 너머로 정면에 펼쳐진 종남산 능선특집 1/3 · 전북 완주 · 6⁠분옮겨 세운 고택부터 평지 가람까지, 완주 소양 8⁠곳진주⁠·정읍⁠·함평에서 옮겨 온 고택과 노출 콘크리트 미술관, 평지에 일직선으로 놓은 가람, 태조 어진을 지킨 산성까지. 소양 골짜기의 건축과 관람 조건을 짚었다.
  2. 3917마중의 근대 한옥 지붕과 마당특집 2/3 · 전남 나주 · 7⁠분의병장 가문의 1939⁠년 한옥과 담장 너머 향교의병장 정석진의 손자가 1939⁠년에 지은 절충식 집과 고택 7⁠채를 고쳐 연 3917⁠마중이다. 나주배 카페와 고목 정원을 지나 향교와 서성문까지 걷는다.
  3. 벌교 태백산맥길 도로변에서 바라본 보성여관 건물 정면특집 3/3 · 전남 보성 · 8⁠분소설 속 여관에서 차밭 고개까지, 보성 늦가을 기행《태백산맥》 속 남도여관의 모델과 제철 꼬막 한 상, 1930⁠년 간이역 골목과 사철 푸른 차밭, 봇재 고개로 이어지는 보성의 늦가을이다.

02 / Calendar · 이달의 달력

11⁠월에 보고, 걷고, 마실 것

달마다 같은 네 칸을 채웁니다. 이달 풍경, 이달 축제, 이달 걷기 좋은 길, 이달의 한 잔입니다.

노랗게 물든 잎이 사방으로 뻗은 가지를 뒤덮은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이달 풍경

반계리 1,300⁠년 은행나무

강원 원주 문막읍 반계리 · 천연기념물 · 상시 개방

수령 약 1,317⁠년으로 분석된 반계리 은행나무는 10⁠월 말에 물들기 시작해 11⁠월 초순에 절정을 맞는다. 동서 37.5m, 남북 31m⁠로 뻗은 가지가 들녘 한가운데를 노랗게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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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를 여러 개 펼쳐 낸 벌교 꼬막정식 한 상
이달 제철

벌교 제철 꼬막 한 상

전남 보성 벌교읍 태백산맥길⁠·시장길 일대

산란기를 넘긴 여자만 꼬막은 찬 바람이 부는 11⁠월부터 살이 차오른다. 벌교 읍내 식당가에서는 삶은 꼬막과 초무침, 꼬막전, 된장찌개를 한 상에 내고 남은 양념에 밥을 비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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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골짜기 위로 장대석 2개를 맞붙여 놓은 수성동계곡 기린교
이달의 길

인왕산 수성동계곡과 서촌 골목

서울 종로구 옥인동~통의동 · 도보 반나절

겸재 정선의 그림 속 돌다리 기린교가 남은 수성동계곡에서 출발해 화가의 옛집인 박노수미술관, 시인의 일화가 전하는 보안여관, 경찰 초소를 고친 인왕산 초소책방까지 걸어서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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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백과 추사40 병, 시음 잔을 올린 예산사과와인 시음대
이달의 한 잔

예산 사과 증류주와 거창 애플사이더

충남 예산 은성농원 · 경남 거창 해플스팜사이더리

가을 사과로 술을 담그는 과수원 양조장 두 곳이다. 예산사과와인은 사과 와인을 증류해 오크통에서 1⁠년 이상 익힌 추사40⁠을 내고, 해플스팜사이더리는 직접 기른 사과즙을 발효해 사이더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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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 Stories · 함께 읽을 기사

특집 밖에서 고른 기사

기사마다 적은 날짜는 처음 매체에 실린 달입니다.

노랗게 물든 잎이 사방으로 뻗은 가지를 뒤덮은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TRAVEL11⁠월호
강원 원주2026.10.25

1,300⁠년 은행나무에서 숲속 책방과 절벽 카페로

수령 약 1,317⁠년으로 추정된 반계리 노거수를 본 뒤, 산중 북스테이 서점과 동네 독립서점, 빙벽장 절벽 앞 로스터리, 산 능선이 트인 숲 정원 카페까지 원주 5⁠곳을 잇는다.

흑임자와 콩가루를 묻혀 감자 모양을 낸 카페 감자밭의 감자빵FOOD11⁠월호
강원 춘천2026.10.25

감자빵의 오후와 옛 여관의 하룻밤, 춘천 3⁠곳

로즈감자 빵을 굽는 신북읍 카페에서 국내산 재료로 스페인 가정식을 차리는 옥천동 식당, 옛 여관을 고친 중앙로 아트스테이로 이어지는 춘천의 하루다.

프랑스산과 미국산 오크통이 줄지어 놓인 예산사과와인 지하 저장고TRAVEL11⁠월호
충남 예산2026.10.25

사과 증류주 익는 양조장부터 고찰까지, 예산 5⁠곳

사과를 증류해 오크통에 재우는 농원에서 술 이름의 주인 김정희의 생가, 100⁠년 된 장터, 호수 위 현수교, 1308⁠년 대웅전까지 잇는 예산 5⁠곳이다.

하얀 사과꽃이 핀 해플스팜사이더리 과수원과 잔디 마당TRAVEL11⁠월호
경남 거창2026.10.25

사과 발효주 맛보고 협곡 다리 걷는 하루, 거창 4⁠곳

사과를 길러 사이더를 담그는 농장 양조장과 수승대 계곡, 교각 없는 Y⁠자 출렁다리, 1954⁠년 지은 옛 의원을 잇는 거창 4⁠곳이다.

툇마루와 목조 기둥이 작은 마당을 둘러싼 서촌 소소하우스 한옥CULTURE11⁠월호
서울2026.10.25

인왕산 계곡과 미술관을 걷고 한옥에 묵는 서촌

겸재 정선이 그린 골짜기에서 화가의 옛집과 시인의 일화가 전하는 옛 여관, 경찰 초소였던 책방까지 걸은 뒤 골목 안 도시 한옥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Next / 다음 호

12⁠월호

12⁠월호는 12⁠월 1⁠일에 나옵니다.

새 호 소식은 인스타그램 @tbag.travel에서 먼저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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