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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시안이냐 파리지앵이냐,마카오 호텔 고르기

코타이 스트립의 샌즈 리조트 가운데 베네시안 마카오와 파리지앵 마카오를 나란히 놓고 객실, 부대시설, 요금을 비교했다.

바다와 높은 해안 절벽을 뒤로 두고 핀 노란 유채꽃 (임시 사진)
노을에디터 노을
지역
마카오 코타이
주제
STAY
발행
읽는 시간
3분
2019년에 취재한 기사예요. 요금⁠·운영시간⁠·교통편은 그 뒤로 바뀌었을 수 있으니 떠나기 전에 꼭 다시 확인해 주세요.

마카오 역사지구가 가장 흔한 관광지라면, 코타이는 대형 리조트가 모인 구역이다. 마카오 남쪽 콜로안과 타이파 사이를 메워 만든 땅으로, 그 위에 리조트 여러 곳이 앞다퉈 들어섰다.

대표격은 샌즈 리조트 마카오다. 샌즈 코타이 센트럴로 묶인 호텔 체인들과 베네시안 마카오, 파리지앵 마카오가 한 단지처럼 이어진다. 이 가운데 베네시안과 파리지앵 두 리조트를 나란히 놓고 비교했다.

운하 3개에 곤돌라, 베네시안 마카오

베네시안 마카오는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본떠 지은 리조트다.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의 베네시안 리조트와 모기업이 같다. 외벽과 인테리어, 수면을 본뜬 무늬, 곤돌라 모양을 딴 가구, 건축 자재까지 베네치아를 참고했다고 한다.

코타이 스트립이 휴양지로 자리 잡는 데는 베네시안 마카오의 몫이 컸다. 리조트 안에 상점과 레스토랑, 카페가 셀 수 없이 많고, 실내에는 150m 길이 운하 3개가 흐른다. 천장에는 구름 모양 시트를 붙였다. 조금 어설프지만 베네시안 리조트라면 늘 보는 풍경이다.

운하에서는 곤돌라를 탈 수 있다. 요금은 마카오 화폐 파타카 기준으로 성인 135파타카, 어린이 103파타카다. 곤돌라를 혼자 쓰려면 1인당 540파타카를 낸다. 마카오에서는 홍콩달러도 사실상 1대 1로 통한다.

객실은 넓고 호화롭지만 과하게 꾸미지 않았다. 거실과 침실이 나뉘고, 욕실도 깔끔하다. 객실마다 차이는 있다. 가족 단위 투숙객이 묵는 파미글리아 스위트에는 아이용 이층 침대와 놀잇감을 갖췄다. 창밖으로는 코타이 스트립이 보인다.

부대시설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미니 골프장이다. 베네시안 마카오 건물을 뒤에 두고 치는데, 규모가 꽤 크고 해저드와 벙커까지 만들었다. 호텔 하나에 딸린 것치고는 큰 피트니스 클럽도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고, 시간당 80파타카를 받는다. 수영장과 키즈클럽도 쓸 수 있다.

로비는 궁전, 객실은 단정하게, 파리지앵 마카오

파리지앵 마카오는 베네시안 마카오보다 나중에 생겼다. 실제 크기의 절반으로 만든 에펠탑은 코타이 스트립의 랜드마크가 됐다. 스파와 피트니스, 키즈클럽, 여러 레스토랑, 컨벤션 시설, 워터파크까지 갖춘 복합 리조트다.

외관도 파리를 본떴다. 에펠탑 말고도 프랑스풍 계단과 반짝이는 조명, 수시로 솟는 분수가 있다. ‘Parisian’이라고 쓴 글자 아래 한자가 없다면 어디인지 헷갈릴 정도다.

‘Parisian’이라고 쓴 글자 아래 한자가 없다면 어디인지 헷갈릴 정도다.

로비는 더 화려하다. 앵발리드풍 돔 천장 아래 바다의 분수(Fontaine des Mers)를 본뜬 분수대가 있고, 리셉션과 컨시어지 인테리어는 베르사유 궁전에서 따왔다. 바닥에는 양탄자를 깔고, 곳곳에 골동품을 놓았다.

반면 객실은 깔끔하다. 공용 공간이 옛 파리의 화려함을 재현했다면, 객실은 절제된 현대식이다. 객실의 절반 정도가 에펠탑 쪽을 향한다.

5층에서 탑으로, 에펠탑 전망대

에펠탑에는 실제로 올라갈 수 있다. 파리지앵 마카오 5층에 탑으로 가는 통로가 있다. 전망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열고, 입장은 오후 10시 30분에 마감한다. 요금은 성인 108파타카다. 꼭대기에서는 코타이 스트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고 한다. 내가 갔을 때는 악천후가 계속돼 들어가지 못했다. 탑 안에는 레스토랑도 있다.

어느 쪽에 묵을까?

화려한 파리 분위기를 원한다면 파리지앵 마카오, 정갈한 베네치아풍이 좋다면 베네시안 마카오다.

아이를 데려간다면 양쪽 모두 키즈클럽을 운영한다. 베네시안 마카오에는 이층 침대를 둔 파미글리아 스위트와 미니 골프장이, 파리지앵 마카오에는 워터파크가 있다.

쇼핑몰을 많이 돌아다닐 생각이라면 파리지앵 마카오가 조금 낫다. 베네시안 마카오와 코타이 센트럴 사이 중간 지점이라 어느 쪽으로든 빨리 오갈 수 있다.

이 기사에 나온 곳

베네시안 마카오(The Venetian Macao)PLACE
곤돌라
성인 135파타카, 어린이 103파타카, 단독 이용 1인 540파타카
피트니스
10:00~18:00, 시간당 80파타카
파리지앵 마카오 에펠탑 전망대PLACE
운영
11:00~23:00(입장 마감 22:30)
요금
성인 108파타카
가는 길
파리지앵 마카오 5층 연결 통로

2019년 기준 정보입니다. 운영시간과 요금은 바뀔 수 있으니 가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노을
에디터 노을

전국을 다니며 여행 기사를 씁니다. 가 본 곳 가운데 다시 가고 싶은 곳만 TBAG에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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